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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국민소득 0.3% 증가…2년 6개월 만에 최저

박민하 기자

입력 : 2014.12.04 12:26|수정 : 2014.12.0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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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3분기 실질 국민소득이 전 분기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2분기에 비해 0.9% 증가했습니다.

1분기에 0.9%였다가 2분기에 0.5%로 떨어졌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 다시 1분기 수준으로 회복된 겁니다.

LCD와 스마트폰 같은 전기·전자 기기의 부진으로 제조업이 0.8% 감소한 데 비해 건설업은 1.1%, 서비스업은 1.4% 증가했습니다.

지출항목별로는 2분기에 0.3% 감소했던 민간소비가 1% 증가세로 회복됐습니다.

반면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는 0.5% 감소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국민소득은 부진했습니다.

3분기 실질 국민소득은 전 분기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실질 국민소득은 올 1분기 0.5%로 부진했다가 2분기 1.1%로 회복됐지만, 다시 0%대로 떨어진 겁니다.

실질 국민소득 증가율이 경제성장률보다도 낮다는 건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살림살이는 빠듯해졌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3분기에 교역조건이 악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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