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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로부터 '뒷돈' 한전 자회사 임직원 2명 기소

김정윤 기자

입력 : 2014.12.04 09:50|수정 : 2014.12.04 09:50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는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로 한국수력원자력 전무 김 모 씨와 한전KDN 팀장 박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김 씨는 한전의 또다른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에 근무하던 2010년, 공사수주 청탁과 함께 납품업체 K사로부터 11차례에 걸쳐 2천 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2011년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옮긴 뒤에도 지속적으로 K사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전 KDN 팀장 박 씨는 종합 상황판과 통합감시시스템 등의 납품계약을 도와주고 K사로부터 8천 5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 역시 옮겨간 자리마다 담당 업무와 관련한 청탁과 함께 뒷돈을 챙긴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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