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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충청 폭설로 일부 학교 휴교…농가 피해 속출

이용식 기자

입력 : 2014.12.04 03:09|수정 : 2014.12.04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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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과 충청 지방에 내린 폭설로 일부 초등학교가 휴교까지 했습니다. 또 강풍으로 비닐하우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농촌마을 들녘이 눈에 파묻혔습니다. 폭설로 휴교한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종아리 높이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놀이기구와 조경수도 두꺼운 눈을 이고 서 있습니다.

학생들이 없는 교실엔 교사가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부안의 초등학교 3곳이 휴교했고 2곳은 등교 시간을 늦췄습니다.

[조민수/백련초등학교 교사 : 선생님들도 출근하기 힘들정도로 눈이 많이 왔고요, 학생들은 지금 집에서 자체적으로 쉬고 있는 걸로 그렇게.]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비닐하우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붕에 수북이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쇠파이프가 엿가락처럼 꺾여 땅바닥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지금까지 부안에서만 비닐하우스 60동이 강풍과 폭설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태완/비닐하우스 농장 주인 : 노상 농민들은 밤낮으로 눈 오는 날이면 잠 못 자요.] 

호남과 충청에는 사흘째 눈이 내려 부안 24cm, 정읍 18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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