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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이랜드, 선수 선발 공개 테스트…열기 '후끈'

강청완 기자

입력 : 2014.12.03 20:58|수정 : 2014.12.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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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신생 구단인 이랜드 FC가 선수 선발을 위한 공개 테스트를 열었습니다. 내일의 K리거를 꿈꾸며, 외국 선수들까지 몰려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밤새 내린 눈이 채 녹지도 않은 그라운드에, 내일의 스타를 꿈꾸는 140명이 몰려 축구화 끈을 조여 맸습니다.

외국인 선수도 있었습니다.

카메룬 출신으로 태국리그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엠마누엘 토로도는 익숙하지 않은 칼바람에 떨면서도 눈도장을 받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습니다.

토로도는 넉 달 전 우리나라에 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단역 배우로도 활동 중인데, 반드시 축구선수로 코리안드림을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엠마누엘 토로도 : 날씨가 춥고 땅이 얼어서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지만 내일은 제 기량을 보여주겠습니다.]  

드래프트에서 프로의 지명을 받지 못한 젊은 선수들과 재기를 꿈꾸는 왕년의 K리그 출신 선수들도 미니게임에서 모든 걸 쏟아냈습니다.

이랜드의 마틴 레니 감독은 흙속의 진주를 찾기 위해 잠시도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마틴 레니 감독 : 슈퍼스타를 찾으려고 합니다. 한국에는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고, 그들에게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이랜드 구단은 사흘간의 테스트를 거친 뒤 선발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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