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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북한에는 에이즈 감염자 없다"

입력 : 2014.12.03 18:32|수정 : 2014.12.03 18:32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3일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북한에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가 없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지난 1일 '세계에이즈의 날' 행사에 참가한 스테판 파울 조스트 북한 주재 WHO 대표가 축하 연설에서 "조선에는 HIV 감염자나 에이즈 환자가 없다"고 말했다면서 이를 적극적인 에이즈 예방 통제 활동의 결과로 평가했다.

황철 중앙위생방역소 과장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WHO 등 여러 국제기구와 협력하에 단 한명의 에이즈 감염자도 나타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 과장은 이어 올해 북한이 진행한 각종 에이즈 예방 통제 활동도 소개했다.

북한 민족에이즈위원회는 WHO가 제시한 에이즈 예방의 일환으로 검사를 폭넓게 진행했고 연간 2만여 명의 해외 출장자와 9천여 명의 대외봉사일꾼, 6천여 명의 임산부, 2만여 명의 급혈자, 5천여 명의 환자가 검사를 받았다.

또 방역소, 보건소, 대중 공공장소들에 검사 및 상담 관련 자료를 대대적으로 배포하고 텔레비전과 출판물을 통한 홍보활동을 벌였으며 에이즈 검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강습도 열었다고 황 과장은 전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남한 언론을 인용해 남한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가 한해 1천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총 감염자 수는 8천600여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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