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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오룡호 침몰' 신속대응팀 현지로 출발

김수영 기자

입력 : 2014.12.03 14:17|수정 : 2014.12.03 14:17


러시아 베링해 인근에서 조업하다 침몰한 우리나라 명태잡이 어선 '501오룡호' 사고 대응을 위해 우리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신속대응팀이 어젯밤과 오늘 출발했다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합류해 어느 항구로 갈 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소재 주러시아 한국대사관과 외교부 본부에서 1명씩 파견된 신속 대응팀은 러시아 현지 정부와 협조하고 사 상자나 유가족이 항구에 도착할 경우 현장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관할 공관인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직원 2명도 사고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러시아 추코트카 항구로 파견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 측의 입경 허가가 지연돼 아직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전 시신 2구를 발견한 데 이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1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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