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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김상률, 공개 설명하거나 당장 사퇴해야"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12.03 12:44|수정 : 2014.12.03 12:44


새누리당 비주류 중진인 심재철 의원이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비서관의 과거 북한 핵무기 관련 표현 등 가치관 논란과 관련해 공개 설명하거나 사퇴 중 하나를 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심 의원은 김 수석에 대해 "반미·친북·좌파적 시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수석이 '한반도 비핵화나 한미 관계에 대한 신념은 확고하다'는 단 한마디 말로 어물쩍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의원은 "교육문화 수석은 대한민국 교육과 문화, 국민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리"라며 "지금이라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생각 바뀌었는지, 어떻게 바뀐 것인지 알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어서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어물쩍거릴 것이라면 대통령과 국민께 누를 끼치지 말고 당장 사퇴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김종훈 이노근 하태경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 수석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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