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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원작 이상의 감동

조지현 기자

입력 : 2014.12.03 13:21|수정 : 2014.12.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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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콘서트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 6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자신을 좋아하는 순수한 여성 타티아나의 매력을 알아보지 못하고 거절했다가 뒤늦게 후회하는 남자 오네긴의 엇갈리는 사랑 얘기, '예브게니 오네긴'입니다.

등장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 푸시킨의 운문소설과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이 만나 원작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

[제임스 로빈슨/연출자 : 오네긴은 연주자들에게나 관객들에게나 선물 같은 훌륭한 작품입니다.]

'오네긴'은 국내에서는 쉽게 공연되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온 오페라로 이번 공연은 무대 장치 갖춘 오페라 극장 대신 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와 가수들이 함께 무대 위에 오르는 '콘서트 오페라'형식으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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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는 너다' / 12월 31일까지 / BBCH홀]

동양 평화를 꿈꿨던 영웅 안중근과 영웅의 그늘에 가려 상처받고 고통받던 가족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연극 '나는 너다'입니다.

2010년 초연 이후 줄곧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입니다.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년인 올해 공연에서는 배우 송일국 씨가 안중근과 아들 안중생, 1인 2역을 맡고, 박정자 씨가 안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를 연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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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뮤지컬 '키스 더 춘향' / 6~7일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고전 춘향을 바탕으로 한 댄스 뮤지컬 '키스 더 춘향'입니다.

'시간여행'이라는 틀을 빌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춘향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안무가 양선희 씨가 춤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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