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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환자, 12월엔 특히 주의…환기 자주 해야

심영구 기자

입력 : 2014.12.03 13:13|수정 : 2014.12.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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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춥고 건조한 12월에 천식 환자들은 특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최근 5년간 진료 자료를 토대로 12월에 천식 환자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기관지가 붓고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숨쉬기 힘든 만성질환입니다.

최근 5년간 천식 진료 자료를 보면 12월에 병원을 찾은 천식 환자가 평균 44만 5천 명으로 전체의 19%에 이르렀습니다.

12월 천식 환자가 7~8월 평균 진료 환자보다 1.6배나 많은 겁니다.

12월엔 찬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천식 환자는 기침이나 호흡 곤란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연령 별로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가 약한 10세 미만 환자가 전체의 36%를 차지했습니다.

70세 이상은 13%, 50대는 11% 순이었습니다.

천식을 예방하려면 생활 속 환경을 개선하는 게 중요합니다.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같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베개와 침구는 자주 세탁하고, 환기도 자주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 천식은 기온 변화가 주원인이므로, 적정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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