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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선원 시신 2구 인양…교신 일부 공개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4.12.03 13:03|수정 : 2014.12.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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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 사고 해역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사고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KN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오전 10시 45분쯤 러시아 베링해 사고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선원 시신 2구가 인양됐습니다.

러시아 선박 까롤리나 77에서 한국인 추정 시신 1구, 러시아 선박 잘리브에서 인도네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인양했다는 것입니다.

사조산업 측은 정확한 신원 확인과 시신 발견 지점 등 경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501 오룡호 침몰사고로 지금까지 한국인 2명 등 3명이 숨지고 50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 당시 인근에 있다 먼저 피항한 오양 96호와 교신에서 오룡호는 그물을 끌어 올리고 피항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공개됐습니다.

구조된 러시아 감독관의 보고서는 사조산업 측이 입수하는 대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구조된 인도네시아 선원도 저체온증에 시달리고 있어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사조산업 측은 현지에 인원을 보내거나 국내로 불러 가족들에게 사고 상황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공식사과하고 구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대책위원회 대표는 선장 측은 가족대표를 맡을 수 없다는 이유로 처리장의 사촌인 고장운 씨로 변경됐습니다.

부산 해양안전 처는 17명으로 수사팀을 구성해 501오룡호 사고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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