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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스티커'로 시각장애인 약물 오남용 막는다

안현모

입력 : 2014.12.03 09:52|수정 : 2014.12.03 09:52


서울시가 시각장애인들의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약물정보 관련 점자스티커를 제작하고 오늘부터 이를 활용한 복약 안내를 시범 실시합니다.

점자스티커는 부작용 및 금지사항 관련 8종, 복용법 2종, 투약시간 4종, 약물제형 7종으로 총 21종입니다.

졸음유발, 현기증유발, 아스피린 복용 금지 등 부작용·금지사항과 함께 투약시간 등 정보를 기재해 시각장애인이 약을 집에 두고 여러 번 사용할 때 복약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범 약국은 종로와 강북의 맹학교와 관악과 성북 등의 시각장애인복지관 인근, 그리고 노원과 강서 등 시각장애인 밀집거주지역 8개구 47개 약국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6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서울시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용하기 편리한 점자스티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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