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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 50년 만에 기록적 폭우…산사태·정전 잇따라

조지현 기자

입력 : 2014.12.03 07:55|수정 : 2014.12.03 07:55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 지역에 5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정전과 교통통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기상당국은 캘리포니아 주 남부 지역에 오늘부터 이틀동안 50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 15.24㎝에 이르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앤드루 로케 기상관은 "오늘부터 이틀간 내리는 비는 전형적인 폭풍우"라며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내일까지 장대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 이날 LA 시를 비롯해 해안 지역, 벤투라 카운티, 샌가브리엘 협곡 지역, 오렌지 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캘리포니아 남부 전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벤투라 카운티 일부 지역과 카마밀로와 글렌도라, 실버라도 캐년 등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말리부 해안가의 태평양 해안 고속도로와 선셋대로는 교통이 완전히 통제됐습니다.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어바인과 샌타애나, 터스틴 등에서는 나무가 전신주에 쓰러지면서 만 천 3백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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