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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해 침몰' 수색성과 없어…오늘 오전 사측 브리핑

KNN 김민욱

입력 : 2014.12.03 06:21|수정 : 2014.12.0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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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양어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기다리는 구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 사고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실종자 가족들은 이곳 부산 사고 대책본부에 남아 밤사이 수색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밤사이에도 수색이 이뤄졌지만, 야간인데다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대책위를 구성한 실종자 가족들은 선사 측의 무리한 조업 지시 등은 없었는지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어젯(2일)밤 10시쯤에는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이 침몰 이틀째만에 처음으로 실종자 가족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조산업 측은 사고 선박과의 위성 전화 사용 내역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로 하고, 외국인 생존자들을 국내로 송환해 사고 상황을 가족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사고를 목격한 러시아인 감독관의 보고서를 받는 대로 가족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조산업 측의 브리핑은 오늘 오전 9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명태잡이 어선 501 오룡호가 침몰하면서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지고 52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숨진 한국인 선원의 신원은 확인됐지만, 유가족의 요청으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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