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WHO, 스페인 에볼라 발병 종료 선언

남주현 기자

입력 : 2014.12.03 03:26|수정 : 2014.12.03 03:26


세계보건기구, WHO가 스페인의 에볼라 발병이 종료됐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스페인 여성 간호사 테레사 로메로가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 42일 동안 추가로 에볼라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발병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WHO는 에볼라 발병 잠복 기간의 두 배인 42일간 지켜보고 추가 발병이 없으면 에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합니다.

앞서 로메로 간호사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카를로스 3세 병원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가 감염됐고, 지난 10월 6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 치료를 받다가 10월 21일 완치됐습니다.

이는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에볼라가 감염된 사례로, 스페인 보건당국은 이후 로메로 간호사와 접촉한 병원 직원을 포함해 232명을 관찰했으나 추가 발병 사례는 없었습니다.

WHO는 지난달 28일 기준, 에볼라 사망자가 라이베리아 3,145명, 시에라리온 1,530명, 기니 1,312명, 세계 전체로는 6,002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