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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늦가을에 정취를 즐기는 열차 관광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충청권에서 기차여행도 하면서 울산의 빼어난 해안 절경을 즐기려는 단체 관광객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달우 기자입니다.
<기자>
단체 관광객을 태운 무궁화호 열차가 태화강역에 도착합니다 .
산업수도 울산을 처음 방문한 대전과 충청지역 관광객들은 의외로 맑고 쾌적한 환경에 상기된 표정입니다.
[전승오/대전시 : 울산 아가씨(노래)가 너무 좋아서 한번 내려왔습니다. 그 노래 가사가 멋있더라고요.]
테마 관광 열차 상품을 통해 울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500여 명.
울산 12경의 하나인 대왕암 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빼어난 절경에 또 한번 놀랍니다.
울창한 송림을 걸으며 힐링도 하고,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 기암괴석과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울산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습니다.
[전승찬/충북 영동군 : 우리는 내륙 지역이다 보니까 지역에 계신 분들한테 바닷가를 구경 시켜 드리려고 하는데 굉장히 깨끗해 보이고 공기도 좋고 아주 좋습니다.]
대전·충청도와 같은 내륙지역 주민들에게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는 일은 선망의 여행코스입니다.
[박상현/여행사 대표 : 이번 유치가 두 번째인데요. 충청권에는 아무래도 바다가 없다보니까 울산의 아름다운 바다에 매력을 느껴 올해 재방문 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울산에 머문 시간은 5시간 20분에 불과해, 체류형 관광으로 이끌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내륙권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은 수려한 바닷가의 절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아 울산이의 해양관광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한껏 엿보이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