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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신도시 입주 시작…"교통이 불편"

송호금 기자

입력 : 2014.12.02 13:04|수정 : 2014.12.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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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지역 최대의 택지지구인 양주신도시가 입주를 시작됐습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2004년 택지지구가 지정된 지 11년 만입니다.

그러나 부동산 침체 때문에 민간 아파트는 아직 분양을 못 하고 있어서 본격적인 신도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양주신도시가 첫 입주를 시작됐습니다.

1단계 옥정지구의 단지 두 곳에 공공임대와 국민임대, 합쳐서 2천219가구가 올 연말까지 입주합니다.

지금까지 입주한 주민은 100여 세대, 지하철 1호선 덕정·덕계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조기 개통되고 시내버스 5개 노선이 신설됐습니다.

입주민을 돕기 위한 종합상황실, 내년 3월에는 초·중·고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입주 초기, 아직 불편한 게 많습니다.

[박미옥/양주신도시 입주민 : 교통이 불편하고 노선도 자주자주 없잖아요. 허허벌판에서 추운데 기다리고 있으니까….]

양주신도시는 면적이 1천100만 평방미터, 16만 명을 수용하게 될 대규모 신도시입니다.

판교신도시의 1.2배, 위례신도시의 1.7배 규모입니다.

[이 우/LH 양주 사업본부 부장 : 타 신도시에 비해서 2, 30% 저렴한 평당 800원 정도의 분양가가 예상이 돼서 경쟁력이 있고 향후 도시 교통망이 확충이 되면 서울 시내까지 1시간이면 진입 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에….]

아직은 도로망이 부족하고 교통이 혼잡해서 민간 아파트는 분양을 늦추고 있습니다.

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철 7호선 연장이 신도시 개발의 열쇠가 될 것이란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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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과 중앙선 철로가 하나로 연결돼서 파주에서 양평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레일은 경의선 공덕역에서 중앙선 용산역까지를 연결하는 1.9km 구간을 개통해서 지난 27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산신도시에서 한국외대까지 갈 경우에 두 번씩 갈아타는 불편이 사라지고 시간도 30분 이상 단축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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