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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B 만점자 비율 4.3%…1등급 커트라인 100점

김광현 기자

입력 : 2014.12.02 12:55|수정 : 2014.12.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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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서 국어는 어렵게, 또 수학과 영어는 아주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시험 채점 결과 올해 수능에서 국어 B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어 B는 만점자 비율이 0.09%에 불과하고 1등급 컷이 91점으로 나타나 2011학년도 이후 가장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국어 A의 경우 1.37%가 만점을 받았고 1등급 컷은 원점수 기준으로 97점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영어는 만점자 비율이 3.37%, 1등급 컷이 98점으로 분석됐습니다.

수학 A는 1등급 컷이 97점으로 추정됐고, 수학 B는 수험생의 4.30%가 만점을 받아 한 문제만 틀려도 1등급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탐구 영역에선 생활과 윤리가, 과학탐구에선 생명과학 2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출제 오류 논란 끝에 한 문항이 복수정답 처리된 생명과학 2는 만점자가 0.21%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채점결과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최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의 점수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연계열 1등급의 국·영·수 최고점과 최저점 점수 차이가 지난해 17점에서 5점으로 대폭 줄어 정시모집에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인문계열은 국어 B가, 자연계열은 과학탐구 영역이 입시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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