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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새해 예산안 오늘 처리…수정안 막판 협상

조을선 기자

입력 : 2014.12.02 11:09|수정 : 2014.12.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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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2일) 12년 만에 처음으로 새해 예산안을 법정 시한 안에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조을선 기자. (네.) 정부 원안을 대신할 여야 합의의 수정안, 아직 완성이 안 됐죠?

<기자>

네, 여야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대신할 여야 수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막판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최종작업을 마무리하고, 수정안을 마련하기 직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11시엔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내년도 예산 최종 수정안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376조 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에서 5천억 원 정도 순감액 된 수정안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증액을 요구한 4개 사업을 기획재정부가 동의하지 않고 있어, 오늘 오전까지도 막판 조율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다만 야당 측의 삭감 요구로 논란을 빚었던 창조경제 관련 예산 등 이른바 '박근혜표 예산'에 대해선 상임위 심사를 존중해 크게 손대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2년간 연장하는, 관련법 개정 문제는 여야가 연장 자체엔 이견이 없지만, 오늘 처리할지 여부를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들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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