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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중국 후강퉁 뚜렷한 성과 없어"

입력 : 2014.12.02 08:42|수정 : 2014.12.02 08:42


유안타증권은 2일 중국 후강퉁(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허용) 제도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후강퉁이 시행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겁지 않다"고 말했다.

시행 첫날 후구퉁(홍콩에서 중국 본토주식을 매매)의 일간 투자한도(130억 위안)가 모두 소진되는 실적을 보였지만 이후 10거래일 동안은 자금은 하루 평균 투자한도의 24.5%가 유입되는데 그쳤다.

민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후강퉁에 실질적인 매력을 느끼거나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 투자에 관망세를 보이는 원인을 최근 급등한 지수에 대한 부담과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로 꼽았다.

민 연구원은 "중국 경기는 부진하지만 증시는 가파르게 상승해 홍콩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얻는 것이 투자자금의 유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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