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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원자력협정 협상 연내 타결 불투명

정영태 기자

입력 : 2014.12.02 05:10|수정 : 2014.12.02 05:50

고위관계자 "시기 못잖게 내용 중요…연말 못박을 필요없어"


연말 합의를 목표로 진행돼온 한미 원자력협정의 연내 타결이 불투명해 보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협상의 속성상 많은 부분에서 진전을 이루더라도 마지막에 몇 가지 정리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들이 남을 수 있다"며 "원자력협정 협상이 현재 그런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타결 시기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좋은 내용의 협상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타결 시한을 연말이라고 못박을 필요가 없고 균형 있고 미래지향적인 좋은 협정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원자력 협정을 개정하기 위한 협상을 2010년부터 진행해왔지만 농축, 재처리 허용문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정 만료를 두달 앞둔 지난 1월 협정기간을 2016년 3월로 2년간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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