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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9개월만에 최저…0%대 진입 목전

김용태 기자

입력 : 2014.12.02 08:52|수정 : 2014.12.02 08:52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만에 최저로 내려앉으며 0%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1%대 초반에 머물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1.5%, 5월과 6월 각각 1.7% 등으로 서서히 오르다가 7월 이후 다시 내려갔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1.0%로 지난 2월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 2.5∼3.5%와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겁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1년 전보다 1.6% 오르는 데 그쳐 지난해 8월 이후 1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보다 0.7% 상승해 4개월 연속 1%를 밑돌았고,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5.2% 하락해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신선과실과 신선채소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농수산물 중엔 양파와, 사과, 파 등이 하락했고 돼지고기, 쇠고기, 풋고추 등은 올랐습니다.

도시가스와 상수도료, 지역난방비 등이 일제히 올라 전기·수도·가스료는 1년 전보다 2.1%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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