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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강풍까지' 충남 서해안 초겨울 추위

입력 : 2014.12.02 08:00|수정 : 2014.12.02 08:00


오늘(2일)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전과 충남지역 곳곳에서는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초겨울 추위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최저 기온은 충남 청양 영하 6.8도, 금산 영하 5.9도, 대전·세종 영하 5.9도, 천안 영하 5도 등 대전·세종·충남 전역의 수은주가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초속 6∼10m의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갔습니다.

눈도 많이 내렸습니다.

오전 6시 현재까지 적설량은 서천이 6.5㎝로 가장 많고 아산 5.5㎝, 천안 5.1㎝, 세종 3.5㎝, 보령 2.4㎝ 등입니다.

대전을 비롯한 충남 일부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낮에도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오늘 오전 현재 충남 보령과 서천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충남 태안·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 논산·금산·부여·청양·계룡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됩니다.

기상청은 또 오늘 밤을 기해 충남 천안·아산·태안과 세종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대전, 세종, 충남지역에 3∼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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