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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양현석, 딸과의 행복한 일화 공개…'딸바보' 등극

장희윤

입력 : 2014.12.02 00:42|수정 : 2014.12.0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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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이 딸과의 행복한 일화를 공개하며 딸바보의 면모를 자아냈다.

1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이 시대 차세대 리더와 청년들의 솔직한 대화가 담긴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참가자는 양현석에게 “일도 성공하고 개인적인 행복도 추구하고 싶은데 일만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양현석은 “완전 워커홀릭으로 살았다. 일을 성공해야 사랑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살다보면 가정도 꾸리고 살아야 한다. 아내를 좀 더 행복하게 해주려면 일을 정말 열심히 해서 좋은 환경에서 살게 해야 하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양현석은 “나는 결혼식을 안 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걸 싫어했다. 제 딸이 5살인데 유치원에서 아버지의 날이라고 해서 아버지를 부르더라. 아내는 당연히 안 갈 줄 알고 못가죠? 라고 했는데  딸은 당연히 오는 걸로 알고 있더라. 딸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때부터 공황장애가 오기 시작했다. 이틀 동안 일도 손에 안 잡히더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그래서 결국 스케줄을 취소하고 아버지의 날에 갔다. 딸과 함께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했다. 근데 마지막 스케줄이 과자 따먹기였다. 모두가 다 같이 해야 하는 게임이었다. 그 와중에 머리를 써서 이것만 하지 말자고 했더니 딸이 화를 내더라. 하면 또 1등 해야 된다. 그래서 결국 1등을 했다. 딸과 만나고 나니까 공황장애가 사라졌다”며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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