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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잃어버린 자식을 찾으려고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본거지에 뛰어드는 서방세계 부모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테러를 저지르고 인질을 참수하는 과격함도 자식 챙기는 부모의 힘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장선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슬람 국가, IS에 가담한 한 프랑스인 청년이 여권을 불태우며 가입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IS 홍보 동영상을 본 쿠르드 이라크계 영국인 카림 모하마디 씨는 시리아 난민 봉사활동에 나섰다 IS에 가담한 19살 아들 아흐메드를 찾아 나섰습니다.
영국 신문 텔레그라프는 모하마디 씨가 터키와 시리아 국경을 넘은 뒤 IS 근거지에 있던 아들을 찾아내 영국으로 데리고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인 아버지가 이집트 카이로에 유학 도중 IS에 가담한 아들을 시리아에서 구출해냈습니다.
[디미트리 본팅크/아들 구출한 아버지 : 나를 CIA 요원으로 알고 옷을 벗기고, 때리고, 양손을 묶었어요. 결국, 나중에는 나를 믿고 풀어주었죠.]
지난달 19일에는 네덜란드인 어머니 모니크 씨가 IS 주둔지에 잠입해 IS대원과 결혼한 19살 딸을 구해내기도 했습니다.
젊은 혈기로 이슬람무장단체 IS에 가담한 유럽 청년은 현재 3천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SNS를 통해 IS의 선전물을 접하고 IS에 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모들은 테러단체에 가담한 철없는 자녀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IS의 본거지를 찾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