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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2천300t 바지선 밀려 '아찔'…선원 극적 구조

입력 : 2014.12.01 18:43


피항한 2천 톤 규모의 바지선이 초속 20m가 넘는 바람에 밀리면서 전복 위기에 처한,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늘(1일) 오후 4시 35분 전남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 북방파제 외곽 10m 해상에서 부산선적 2천300톤 부선 A호 선원 이모(75)씨를 구조했습니다.

이 바지선은 방파제 앞 파도를 막아주는 공사용 테트라포드(TTP)를 싣고 공사 현장으로 가다가 이 항으로 대피했습니다.

그러나 예인선(61톤) 부근에 있던 바지선은 오후 3시 강풍에 배가 밀리면서 외곽으로 조금씩 떠내려가자 안전서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안전서는 경비함을 급파했지만 수심이 낮아 접근이 어렵자 단정을 내린 후 민간 잠수사와 함께 이씨를 사건 발생 1시간 30분 만에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사고 해상에는 3∼4m의 높은 파도와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어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어려운 조건이었습니다.

바지선은 강풍에 기울어지는 등 전복 위기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구조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안전서는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