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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K리그 클래식 MVP 선정…'역대 최다'

입력 : 2014.12.01 16:53|수정 : 2014.12.01 16:53


'라이언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3번째로 MVP에 선정돼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동국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클래식(1부 리그) MVP로 선정됐다.

전북 '닥공'(닥치고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한 이동국은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K리그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이동국이 MVP를 받은 것은 2009년, 2011년에 이어 3번째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전까지 이동국은 1995년, 2001년 수상한 신태용 대표팀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이동국은 시즌 막판 종아리 부상을 입었는데도 13골로 득점 순위 선두를 달리다 최종전에서 14골째를 넣은 산토스에게 득점왕 자리를 내줬다.

도움도 6개를 올려 공격포인트 19개를 기록,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전북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종료를 3경기나 앞둔 35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올해 9월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1년 2개월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베네수엘라전에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영광도 맛봤다.

그는 생애 100번째 A매치였던 이 경기에서 역전골과 쐐기골 2골을 자축포로 쐈다.

이동국은 축구팬이 투표하는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FAN-tastic Player)'로도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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