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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에 스마트 폭탄 3천발 공급 계획"

입력 : 2014.12.01 16:20|수정 : 2014.12.01 16:20


미국이 이스라엘에 정밀 폭격이 가능한 스마트 폭탄 3천발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이 폭탄을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공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 팔레스타인 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미국은 2016년 11월까지 스마트 폭탄 3천발을 이스라엘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뉴스전문 위성방송 러시아투데이(RT)와 이란 국영 프레스TV 등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를 인용한 지역매체의 보도를 전했다.

스마트 폭탄의 공급 가격은 총 8천200만 달러로 추정됐다.

합동정밀직격탄(JDAM)으로도 불리는 이 스마트 폭탄은 목표 지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올해 여름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 때 이와 유사한 폭탄을 사용해 수백명의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2천1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이 이번에 들여오는 스마트 폭탄이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이란의 핵 협상 타결 실패 때 이란 핵시설 파괴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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