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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강풍에 경주 안강제일초교 강당 지붕 절반 파손

입력 : 2014.12.01 15:54|수정 : 2014.12.01 16:18


오늘(1일) 오전 7시 40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안강제일초등학교 강당의 지붕이 강풍에 크게 파손됐습니다.

교체된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아 부실시공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파손된 지붕은 전체 964.5㎡ 가운데 절반 정도에 이릅니다.

패널 형태의 지붕은 제자리를 벗어났고 일부가 땅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강당강풍 손상 강당지붕학생이 등교하기 전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주교육청은 작업자를 동원해 강당 주변의 출입을 막고서 지붕을 고정하는 등 긴급 보수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주교육청과 학교측은 1996년 준공된 강당의 지붕이 낡아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지붕 전체를 교체해 10월 2일 준공했습니다.

준공 2개월 만에 파손된 점 때문에 일각에서는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경주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습니다.

대구기상대는 경주를 비롯해 구미, 경산 등 도내 17개 시·군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고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경보를 내렸습니다.

기상대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 초속 12∼18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보강공사를 끝내고서 강한 바람 때문에 강당 지붕이 파손됐는지, 부실시공 때문에 파손됐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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