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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구 15만 돌파…신도시 인구 조치원읍 추월

입력 : 2014.12.01 14:24|수정 : 2014.12.01 14:24


세종시 인구가 15만명을 돌파했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지역 내국인 수가 14만8천151명으로 집계됐다.

전달(10월 말) 14만2천686명에 비해 3.8%(5천465명)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지난 10월까지 집계된 외국인 수 2천745명을 포함하면 전체 인구는 15만896명에 달한다.

이는 세종시가 공식적으로 인구 집계를 시작한 2012년 8월 말 10만8천920명(외국인 2천295명 포함)에 비해 36.0%(3만9천231명) 늘어난 것이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1일 전국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공식 출범했다.

세종시 인구 증가는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한솔·도담동 일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주도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을 포함한 신도시 인구는 5만831명(한솔동 2만186명·도담동 3만645명)으로 전체의 33.7%를 차지하고 있다.

시 출범 직후 1만2천224명에서 4.2배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신도시 인구는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조치원읍을 추월했다.

조치원읍 인구는 4만7천9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도시 신축 아파트에 주민 입주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세종시에는 2011년 12월 한솔동 첫마을아파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만7천290가구가 완공됐다.

올해 들어서는 1만5천387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완공됐고, 이달 말까지 876가구가 추가 완공될 예정이다.

신도시에는 오는 5일부터 국민권익위원회, 법제처, 국세청 등 3개 중앙행정기관과 우정사업본부, 한국정책방송원 등 2개 소속기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12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한다.

이들 기관 이전을 끝으로 2012년 말부터 시작된 18개 중앙행정기관, 20개 소속기관,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신도시 내 아파트 건설 추이를 고려할 때 앞으로 2년 안에 인구 2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며 "입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함께 백화점과 대형병원 등 주민편의시설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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