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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북한 해역 싹쓸이 조업…동해안 오징어 크게 줄어

한승환 기자

입력 : 2014.12.01 12:19|수정 : 2014.12.01 13:22


중국 어선이 북한 해역에서 이른바 싹쓸이 조업을 하는 바람에 속초 등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이 최근 몇년 사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수협을 통해 위판된 오징어 물량이 지난 2012년 10만 2천여 톤에서 지난해 8만 4천여 톤으로 17.6 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어획량은 7만 8천여 톤에 머물고 있는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체 어획량도 지난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입니다.

이런 현상은 지난 2004년부터 북한 동해수역 입어권을 받기 시작한 중국 어선들이 우리 동해로 이동하는 오징어떼를 저인망 그물로 싹쓸이하다시피 잡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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