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담뱃값 2천 원 인상 앞두고 매점매석 특별단속

권애리 기자

입력 : 2014.12.01 12:52|수정 : 2014.12.01 12:52

동영상

<앵커>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값이 오르기 전에 담배 물량을 확보해두려는 '매점매석'움직임이 도소매업자들 사이에서 보입니다. 정부가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담뱃값을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올리는 2천 원 인상안이 내일(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정부는 이달 한 달간 담배 매점매석 특별합동단속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보건복지부, 국세청을 비롯한 관계부처와 함께 시장질서 교란 방지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모레까지 기재부와 각 지자체 공무원들로 합동단속반을 구성한 뒤 늦어도 이번 주 후반부터 단속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단속반은 담배 제조·수입업체와 각 지역 도·소매업자를 방문해 매점매석 행위를 예방, 적발할 방침입니다.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해당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도 병행한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불법행위에 대한 국민 신고도 받기로 하고, 매점매석 사실을 신고해 오는 사람에게 신고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