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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오너 일가 승진자 없어

한승환 기자

입력 : 2014.12.01 09:49|수정 : 2014.12.01 11:17


삼성그룹이 승진자 3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에 대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부회장 승진자와 오너 일가의 승진자는 없었고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신종균,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유임됐습니다.

삼성그룹은 "경영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재도약을 주도할 인물로 경영진을 쇄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최근 4년 동안 승진과 이동을 포함해 16∼18명이던 것에 비해 소폭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에 대해 그룹 측은 "삼성전자 등 많은 회사의 경영 실적이 부진해 승진을 포함한 인사폭을 예년에 비해 축소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에서는 최근 실적 부진에 따라 무선사업부 사장급 3명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사위인 삼성엔지니어링 김재열 경영기획총괄 사장은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삼성은 2∼3일 뒤 임원 인사를 실시한 이후 다음 주 조직개편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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