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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주차장서 음주운전하다 계단 추락 30대 입건

입력 : 2014.11.30 16:43|수정 : 2014.11.30 16:43


30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AK플라자 백화점 주차장 2층에서 하모(39) 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앞범퍼 부근이 찌그러지고 계단 손잡이 등 일부가 파손했다.

다행히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하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6%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백화점 측은 이날 오전 10시께 특수견인차를 동원, 계단에 놓인 사고차량을 빼내는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술을 마신 하씨가 출구와 계단을 헷갈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장 안에서의 음주운전이지만 주차 구획선을 벗어나면 도로로 인정한 판례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도로교통법 위반을 적용해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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