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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카불서 외국인 숙소 공격해 2명 사망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11.30 11:47|수정 : 2014.11.30 11:47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외국인 숙소를 겨냥한 탈레반의 폭탄·총격 테러가 일어나 2명이 숨졌습니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희생자들이 해외 원조단체 소속이며 이 중 한 명은 외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숨진 외국인의 국적과 이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탈레반이 인질로 붙든 6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은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인정하고 '비밀 포교센터'를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부 헬만드주에서도 탈레반의 공격이 이어져 아프간군 11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주정부 대변인 오마르 자크는 지난달 영국군이 철수한 배스티언 기지에서 탈레반의 공격으로 아프간 군인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군기지에서는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군인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탈레반은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의 철수를 앞두고 테러 공격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지난 27일에는 카불에서 영국 대사관 관용차를 겨냥한 자살 폭탄 공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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