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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안전하다"…살균·보존제 기준 이하로 사용

김용태 기자

입력 : 2014.11.30 11:47|수정 : 2014.11.30 11:47


물티슈에 함유돼 인체 유해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살균·보존제 성분이 시중 제품에는 기준치 이하로 들어있어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사람 몸에 사용하는 물티슈 제품 144개를 구매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이 조사 대상 제품 모두에서 안전기준 이하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부직포와 물이 주성분인 물티슈에서 살균과 보존 기능을 하는 성분입니다.

최근 이 물질의 안전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자 제조사 측이 반박하는 등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 조사대상 제품 144개 중 26개 제품에서 세트리모늄계 성분이 사용됐는데, 제품 중량 내 비중이 0.0055∼0.0604%에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안전 기준인 '제품 중량의 0.1%'를 밑도는 수치여서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은 안전하게 성분 관리가 되고 있는 셈이라고 국표원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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