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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사상 첫 2천조 원 돌파

김용태 기자

입력 : 2014.11.30 13:02|수정 : 2014.11.30 13:02


올해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과 신규 아파트 입주로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2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 114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이달 말 현재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2천71조 5천746억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2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아파트 시장이 활황이던 2006년 천437조 원이었던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국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천759조 원, 거래 침체기던 2012년에 천912조 원을 거쳐 작년 말 천952조 3천980억 원을 기록한 뒤 올해 다시 지난해보다 119조 천766억 원 증가했습니다.

아파트 시가총액은 가격 변동 외에도 그 해에 입주한 신규 아파트가 새로 포함되면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올해는 전국의 아파트값이 이달말 현재 2.37% 상승한 데다 조사 대상 가구도 지난해 708만3천921가구에서 올해 729만5천909가구로 늘면서 시가총액이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697조 5천499억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서울 시가총액은 작년 말보다 32조 5천730억 원이 늘어나며 증가액으로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강남구의 시가총액은 102조 4천720억 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 원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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