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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중국, 5번째 공동개발 인공위성 12월 초 발사

입력 : 2014.11.30 02:43|수정 : 2014.11.30 02:43

12월 초 발사 내년부터는 브라질서 위성 제작 계획


브라질과 중국이 공동개발한 5번째 인공위성이 발사된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양국은 다음 달 7일 인공위성 CBERS-4를 발사할 예정이다.

CBERS-4는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로켓에 실려 발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CBERS-4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감시하고 도시와 농촌 지역의 자연재해 예방 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초 CBERS-3 위성을 발사했으나 비행 중 발사장치의 문제로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CBERS-3는 지구로 떨어졌으며, 중국이 잔해를 거둬들였다.

양국은 1988년부터 CBERS 계획을 추진했고, 그동안 CBERS-1과 2, 2B, 3, 4 등 5개 인공위성을 공동개발했다.

내년부터는 중국이 아닌 브라질에서 인공위성을 제작하기로 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다.

브라질은 군사독재정권 시절(1964∼1985년)인 1970년대부터 우주 개발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북동부 마라냐웅 주의 주도(州都)인 상 루이스에서 400㎞ 떨어진 곳에 아우칸타라(Alcantara) 우주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3월에는 브라질 육군 중령 마르코스 폰테스가 러시아의 파벨 비노그라도프, 미국의 제프리 윌리안스와 함께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스를 이용해 우주비행에 나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8일간 머물며 과학실험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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