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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운전자 고속도로서 사고 내고 피해자 폭행

조기호 기자

입력 : 2014.11.29 12:51|수정 : 2014.11.29 16:33


부산 기장경찰서는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로 44살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오늘(29일) 새벽 0시 20분쯤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내려고 멈춘 여성 운전자의 차량을 자신의 차로 들이받았습니다.

김 씨는 "차를 왜 갑자기 멈췄느냐"며 욕설을 퍼붓고 차량용 공구를 꺼내와 여성 운전자 차량의 앞유리를 깨는 등 차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깨진 유리창 사이로 발을 넣어 여성 운전자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의 두 배를 넘는 0.254%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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