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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에볼라 창궐' 기니 방문

입력 : 2014.11.29 05:01|수정 : 2014.11.29 05:01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에볼라 창궐 국가 가운데 하나인 서아프리카 기니를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다.

에볼라가 확산한 후 서방 지도자로선 처음으로 기니를 찾는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여러분을 도울 의무가 있다"면서 "에볼라와 싸움에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은 "기니 국민에게 올랑드 대통령의 방문은 매우 중요한 신호다"라면서 방문을 환영했다.

콩데 대통령은 "프랑스와 같이 중요한 나라의 대통령이 기니를 찾을 수 있다면 모든 이들이 기니를 방문할 수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으로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기니를 방문했다.

기니에서는 에볼라 감염으로 지금까지 1천260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 세계 에볼라 사망자는 5천700명가량 된다.

프랑스는 기니가 에볼라를 퇴치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프랑스는 에볼라 퇴치를 위해 1억 유로(약 1천379억원)를 내놓겠다고 밝혔으며 이들 지원금의 대부분이 기니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하루 일정의 기니 방문을 마친 뒤에는 세네갈 수도 다카르로 이동, 프랑스어권 국제기구(OIF)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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