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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한중일 FTA 협상 난항…타결 내년 이후로"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11.29 09:51|수정 : 2014.11.29 09:51


지난 24일부터 닷새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던 한중일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타결은 내년 이후로 미뤄진 전망이라고 닛케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6회째인 이번 협상에서 한국과 중국은 최근 실질적 타결을 본 한중 FTA의 합의사항을 바탕으로 무역 자유화율 목표치를 일본 측에 제시했습니다.

그러자 일본 측은 20년에 걸쳐 품목 기준으로 90% 이상의 관세를 철폐한다는 한중 FTA의 합의 수준에 대해 '너무 낮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닛케이는 소개했습니다.

세 나라가 이번 협의에서 무역 자율화율 목표를 설정하지 못함에 따라 한중일 FTA 협상 타결은 내년 이후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한중일은 내년 1월 수석대표급 회의를 재개해 무역 자율화율 목표 설정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세 나라는 재작년 11월 통상장관회담에서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6차례 협상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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