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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터키 방문 시작…이슬람과 우호증진 목적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11.28 15:42|수정 : 2014.11.28 15:42


현지시간으로 오늘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흘 일정의 터키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교황이 이슬람 국가인 터키를 방문하는 목적은 가톨릭과 이슬람 사이의 우호를 증진하고 중동 지역에서 소수인 기독교도를 격려하려는 것입니다.

교황은 이날 터키 수도 앙카라에 도착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납니다.

교황은 이어 이스탄불로 이동해 터키의 최고 이슬람 성직자인 메흐메트 교르메즈와 그리스 정교회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뮤 1세 등과 면담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임자 베네딕토 16세도 터키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베네딕토 16세가 이슬람에 대해 반감을 표한 전례가 있어 당시 논란이 됐었습니다.

터키 당국은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경호 수준을 최고조로 올렸습니다.

한편 가톨릭 교회 수장인 교황의 터키 방문은 지난 1967년 바오로 6세, 1979년 요한 바오로 2세, 그리고 2006년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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