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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헝가리 정상회담…파트너십 강화 공동성명 채택

이승재 기자

입력 : 2014.11.28 14:26|수정 : 2014.11.28 14:26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정치, 경제 문화·과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헝가리는 구 동구권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로 수교함으로써 북방외교의 물꼬를 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는 시점에 총리가 방문해 의미가 크다며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는데 헝가리가 든든한 파트너가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 사람들은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해서도 놀라워하고 있다고 화답한 뒤 박 대통령에게 헝가리 공식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청와대는 헝가리는 중유럽 4개국 지역협력체인 비세그라드 그룹의 일원인 만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 관계가 한-비세그라드 그룹 차원으로 심화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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