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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울시, 전통시장, '도심 명소'로 만든다

최효안 기자

입력 : 2014.11.28 12:49|수정 : 2014.11.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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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서울의 전통시장을 도심 명소로 활성화하는 종합 계획을 추진합니다.

서울시정 소식, 최효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뉴욕이나 파리 같은 대도시에는 그 도시 특유의 문화와 스토리가 있는 전통시장들이 중요한 관광 자산이죠.

서울시가 2016년까지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 5곳을 집중 지원해 도심 명소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거점 시장을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거점시장은 서대문구 영천시장, 성북구 정릉시장, 도봉구 신창시장 등 총 5곳입니다.

거점시장에는 마케팅과 상품 기획을 지원할 전통시장 매니저가 투입되고, 간편한 결제시스템 도입과 판매대 개선 등 고객 편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됩니다.

또 장인이 운영하는 점포는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참신한 판매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상인은 적극 지원합니다.

전통시장 자체가 한국적 정취를 가진 문화상품인 만큼 지역 명소와 연계한 관광코스로 만드는 작업도 함께 진행됩니다.

[서동록/서울시 경제진흥실장 : 과거에 정책은 어떻게 보면 전통시장 전체의 환경하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현대화 사업이었고요. 이제는 그 시장이 하나하나가 가진 자산과 특징을 살려서 고객들에게 더 좋은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을 찾아내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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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홍릉 지역 일대는 다수의 대학병원과 150개에 달하는 첨단벤처기업, 그리고 약령시장 등 바이오산업과 연관된 환경이 밀집되어 있는데요.

서울시가 이런 홍릉 주변의 지역적 강점을 살려 이 일대를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추진합니다.

일명 '홍릉 스마트 에이징 클러스터'란 이름이 붙은 이 프로젝트는 2만 ㎡가 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지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내년 전남 나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이전하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바이오산업의 연구 개발과 기업 육성 등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시스템을 지원할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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