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유승호, 입대 전 축구단에 기부' 뒤늦게 알려져

입력 : 2014.11.28 11:00|수정 : 2014.11.28 11:02


배우 유승호가 입대 전 어려운 형편에 처했던 어린이 축구단에 2천만원의 현금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한 다큐멘터리 제작진에 따르면 유승호는 지난 2012년 상반기 '희망 FC'에 2천만원의 현금을 비롯해 유니폼, 운동화, 축구공 등의 현물을 지원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희망 FC'의 이야기를 조명한 '누구에게나 찬란한' 영화가 상영된 후 알려졌다.

영화 끝에 나오는 자막인 엔딩 크레딧에 유승호의 이름이 거명되면서입니다.

'희망 FC'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다 보니 창단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희망 FC'의 사연이 올라왔고, 이 소식을 듣게 된 유승호가 남몰래 현금 등을 쾌척하게 됐습니다.

유승호는 지난 2012년 9월 축구단이 있는 경남 마산을 찾아 "희망을 잃지 말자"라는 내용의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찬란한'의 홍보팀은 "창단 후 운영이 어려울 때, 유승호 씨의 지원이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임유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다큐멘터리는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는 아이들로 뭉친 '희망 FC'가 우여곡절 끝에 결성돼 경남 도내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내용을 조명했습니다.

지난해 3월 입대한 유승호는 다음 달 4일 전역하며 같은 달 21일 국내에서 팬 미팅을 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