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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全산업생산 전월보다 0.3%↑…3개월만에 증가세

한승환 기자

입력 : 2014.11.28 09:56|수정 : 2014.11.28 09:56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회복세는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3 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과 9월에 각각 0.6 퍼센트와 0.8 퍼센트 감소한 뒤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다만,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전기장비 부문의 영향으로 전달에 비해 1.6 퍼센트 감소했고, 제조업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수 출하는 1.9 퍼센트, 수출 출하는 1.3 퍼센트 감소했고 제조업 재고율은 126.1 퍼센트로 2.2 퍼센트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광공업의 부진과는 대조적으로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은 9월보다 0.8 퍼센트 늘었습니다.

출판과 영상, 예술과 스포츠 부문 등은 감소했지만 과학, 기술과 금융, 보험 부문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소비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으로 소비자들의 신규 휴대전화 수요가 위축되면서 통신기기 등 내구재는 6.2 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비스업이 늘었지만 제조업이 3개월 연속 감소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미약하다"며 "자동차 파업 등으로 생산에 차질이 있었고, 휴대전화 판매 등 소비가 감소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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