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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비경도 해안에 기름유출 흔적…방제작업 중

입력 : 2014.11.28 09:07|수정 : 2014.11.28 09:07


평택 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늘(28일) 충남 당진시 석문면 비경도 북동쪽 해안가에 중질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모래 등에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해 당진시 등과 함께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비경도 북동쪽 해안가 5개 구역에는 폭 1m, 길이 350m 정도에 중질유로 추정되는 물질이 간헐적으로 묻어 있는 상태로, 확인 결과 해상에서는 오염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당진시, 해양환경관리공단 등과 함께 오염된 해안가를 조사한 뒤, 6개 구역에서 시료를 채취해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당진시는 해양환경관리공단 직원 15명, 선박 2척, 고압세척기, 방제 기자재 등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평택해경은 목격자와 현지 주민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비경도는 인근에서 작업하는 바지선이나 어선이 피항하는 곳"이라며 "이들 배에서 선원들도 모르는 사이에 기름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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