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교황 저격범 "프란치스코 교황에 총 쏘지 않겠다"

이승재 기자

입력 : 2014.11.28 03:21|수정 : 2014.11.28 03:21


지난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암살을 시도했던 터키인 메흐메트 알리 아으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총을 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으자는 기자회견을 열고 28일부터 터키를 방문하는 교황에 대해 총을 쏠 가치가 없다며 자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으자는 교황은 내게 아무것도 아니고, 총알 한 발 값이 10리라 우리 돈으로 480원인데 교황의 목숨은 내게 5리라도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으자는 1981년 5월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총격을 가해 이탈리아 교도소에서 수감됐다가 2000년 터키로 이송됐으며 터키 언론인을 살해한 혐의로 추가 10년을 복역한 뒤 2010년에 석방됐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