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시아와 군사훈련 시스템화·상시화 단계"

중국 국방부는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이 '시스템화', '상시화'할 수 있는 단계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2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양자 틀, 상하이협력기구 틀 안에서 연합 훈련의 시스템화, 상시화 단계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또, 내년에 러시아와 해상 합동 군사 훈련을 하는 것을 놓고 현재 협의하고 있다고 밝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다만, 양국의 정당한 군사훈련을 미일 군사동맹 관계와 같이 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중국은 군사동맹을 만들거나 이를 확대하는 것을 한결같이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를 세력 범위와 대립 진영으로 나누는 것도 반대한다며 미국, 유럽국가의 군사동맹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양국이 내년 봄에 지중해와 태평양에서 해군 합동 군사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양국이 이번 훈련을 통해 세계의 세력 판도를 재편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