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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北 제2의 백두혈통 공주 김여정, 고모 뛰어넘는 실세 될까?

입력 : 2014.11.27 19:00|수정 : 2014.11.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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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의 공식 직함을 공개했습니다.

27일 조선중앙TV는 김 제1비서의 4·26만화영화촬영소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그를 수행한 김여정의 직함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책임일꾼'으로만 불렸던 김여정의 직함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된 것입니다.

김여정은 지난 3월 9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시 김정은의 수행자로 처음으로 공식 호명돼 주목을 받았고, 한동안 드문드문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다 10월 19일 주요 생산시설 수행자 명단에 이름 올린 데 이어, 지난 25일 김 제1비서의 신천박물관 방문에 동행해 존재감을 상승시켜왔습니다.

그리고 27일 김여정이 우리나라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직함인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인 것이 확인되면서 김여정이 정권 실세로 부상했음을 확인케 했습니다.

선대 '백두혈통 공주' 김경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관계처럼 김여정도 김 제1비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김여정이 고모의 역할을 뛰어 넘는 실세가 될 지 주목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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