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美 당국, 日 다카타에 에어백 리콜 미 전역 확대 명령

정연 기자

입력 : 2014.11.27 16:22|수정 : 2014.11.27 16:22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일본 에어백 제조회사인 다카타에 운전석의 에어백 리콜을 미 전역으로 확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다카타는 자사 에어백이 충격 시 팽창기가 폭발하면서 금속 파편을 튀게 해 탑승자를 위태롭게 하는 것으로 밝혀진 이후 멕시코 연안에 한정해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교통안전국은 하지만 캘리포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멕시코 연안 이외의 지역에서도 유사 사고가 보고됐다며 리콜을 미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2일까지 결함을 인정하고 리콜에 착수하라고 업체에 통보했습니다.

거부하면 차량 1대당 최고 7천 달러의 벌금과 함께 리콜을 강제하는 절차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카타의 에어백 결함 관련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한 5명이 숨졌고 사망자는 모두 혼다 차량 운전자였습니다.

리콜이 미 전역으로 확대되면 포드, 크라이슬러, 마쯔다, BMW 등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SBS 뉴스